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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그냥 두면 위험한 저혈당 증상,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저혈당 증상 저혈당 쇼크
저혈당 증상 저혈당 쇼크 Image by Freepik


안녕하세요, 메이블루입니다.
여러분은 저혈당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종종 겪는 편이라서, 저혈당증이 발생하면 즉시 사탕 또는 포도당 캔디를 먹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이 저혈당증이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저혈당증은 무엇인지, 저혈당 증상과 원인, 적절한 저혈당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혈당증이란?


저혈당증혈당(포도당)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 혈당 수치가 70mg/dL 미만으로 내려가면 저혈당이라고 판단하지만, 당뇨병 환자와 비당뇨병 환자 사이에서 기준값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저혈당증은 당뇨병이 없어도 경험할 수 있지만 이는 흔치 않으며, 당뇨병 환자, 특히 당뇨병을 관리하기 위해 인슐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2. 혈당이란?

 
포도당(설탕)은 주로 섭취하는 음식과 음료의 탄수화물에서 나옵니다. 이는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입니다. 혈액은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 포도당을 신체의 모든 세포로 운반합니다. 포도당은 뇌의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는 여러 생리 과정이 혈당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자연스러운 도움을 줍니다. 특히 췌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건강한 혈당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과정에서 글루카곤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호르몬이 작용합니다.

혈당이 건강한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 몸이 떨리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특정 증상이 나타나며, 혈당이 너무 낮아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뇌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지속적인 포도당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포도당이 충분하지 않으면 뇌가 기능할 수 없습니다.
 


3. 저혈당 증상

  • 기운이 없음
  • 몸이 떨림
  • 식은땀, 오한이 남
  • 배고픔
  • 심장이 빨리 뜀
  • 어지러움, 현기증
  • 집중력 저하
  • 불안과 흥분
  • 입술, 혀, 뺨이 저리거나 마비됨
  • 시야가 흐릿해짐

※갱년기 여성의 경우, 저혈당증 빈도가 증가할 수 있음.
 
때로 심각한 저혈당증은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는 등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저혈당 증상은 위와 같으나, 저혈당증이 심해질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정신적 혼란
  • 시각 이상 증가
  • 방향 감각 소실
  • 의식을 잃음
  • 근육 경련 및 발작 발생
  • 심근 경색, 뇌경색 등의 위험 상태로 진행될 수 있음

4. 저혈당 원인

 

 당뇨병이 있는 경우 

  • 인슐린 과다 투여: 설폰 요소제나 인슐린을 과도하게 투여하거나, 지방 조직 대신 근육에 인슐린을 주사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 투여 타이밍 미스: 인슐린과 탄수화물의 섭취 시기를 올바르게 맞추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운동량 증가: 일상적인 활동량이 많이 증가할 때 혈당을 빠르게 소비하게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음주: 과음을 하거나 식사를 하지 않고 술을 마시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섭취 불균형: 끼니를 거르거나 평소보다 식사가 늦어졌을 때, 또는 지방과 단백질, 섬유질을 포함한 식사의 균형을 맞추지 않았을 때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없는 경우 

 

반응성 저혈당증

반응성 저혈당증은 식사 후 혈당이 낮아지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약 2~4시간 후에 발생하며, 특정 음식, 특히 흰 쌀, 감자, 흰 빵, 케이크 및 페이스트리와 같은 단순 탄수화물 식품을 먹은 후 혈당이 갑자기 급등하고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몸은 반응성 저혈당증을 스스로 회복하지만, 탄수화물을 섭취해 주면 증상을 더 빨리 사라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복 저혈당증

당뇨병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장기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곧바로 저혈당증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는 신체가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호르몬과 저장된 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도 공복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음: 알코올은 우리의 몸이 새로운 포도당 세포를 형성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며칠 동안 과도한 양의 알코올을 마시고 식사를 잘하지 않으면 몸에 저장된 포도당(글리코겐)이 고갈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체가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저혈당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위독한 질병: 말기 간 질환, 패혈증, 기아 또는 신부전과 같은 위독한 질병 상태에서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몸이 섭취한 음식에서 새로운 포도당 세포를 생성하는 것보다 더 빨리 저장된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부신 부전: 부신 부전은 정상보다 낮은 코티솔 수치를 유발합니다. 코티솔은 혈당을 높여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코티솔 수치가 낮으면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종 : 인슐린종은 과도한 인슐린을 생성하는 흔치 않은 췌장의 종양입니다. 이는 저혈당증으로 이어지며 흔히 이른 아침에 발생합니다.

5. 저혈당 대처법


경증 ~ 중증 저혈당: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 치료는 당을 섭취하며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15 - 15 규칙"에 따라 15m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15분 후 혈당을 다시 측정합니다. 혈당이 여전히 70mg/dL 이하라면 추가로 15g의 탄수화물을 섭취해 줍니다. 혈당이 최소 70mg/dL이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해 주세요.

※ 약 15mg의 탄수화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바나나 반 개와 같은 약간의 과일
  • 주스 또는 탄산음료 반컵
  • 설탕, 꿀 또는 시럽 한 스푼
  • 사탕 3~5개
  • 3~4개의 포도당 캔디

 
심각한 저혈당: 말이 어눌해지거나 방향 감각을 잃거나 의식을 잃은 등 심각한 상황에서는 질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음식이나 액체를 섭취하면 안 되며, 글루카곤을 사용하여 간에서 저장된 포도당을 방출, 혈당을 높여줍니다.
보통 5~15분 내에 환자가 의식을 되찾으면 구토를 할 수도 있으니, 질식을 방지하기 위해 옆으로 눕도록 해주세요.
 



저혈당 증상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수치를 주기적으로 지켜보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당뇨병 환자의 경우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증은 방치할 경우 단기간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평소 저혈당 증상을 잘 겪는 분이라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찾으시기를 권장합니다.
또, 경증 저혈당 증상을 겪고 있는 분이라면 위 저혈당 대처법을 참고하셔서 잘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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